솔직히 말하자면.. 이해가 안된다..

저 사람들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일까?? 물론 한진중공업 사태에 대해서는 나도 회사 측의 부당한 해고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얼마전에 누군가의 글을 보았다. 회사가 마음대로 자르지도 못한다면 그 것은 말 그대로 뽑은 사람은 계속 써야 한다는 말인데.. 그 것은 반대로 회사의 입장에서는 부당하다고 하지 않을까??

그럼 또 누군가는 말을 하겠지.. 니가 그 꼴 안당할 것 같냐고.. 맞는 말이다. 하지만 내가 해고 되었다고 해도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면, 나만 좋자고 몇십, 몇백의 사람들을 힘들게 한다면 받아 들이고 새로운 직장을 알아보든 할 것이다..

약간 옆길로 샜는데.. 내가 이해가 안된다는 부분은.. 우리 나라는 민주주의 국가이고 자신의 믿는 바가 그렇다면 모이고, 얘기하고 말할 자유는 있다. (물론 국가 전복 세력의 의견은 아니지만.)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남의 자유마저 짓밟으며, 자신의 의지를 관철 시키는 것은 범죄이다. 내가 이렇게 화가 난 이유와 그 들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자신의 목적을 위하여 남의 불편쯤은 감수하라는 이기주의 때문이다.

나는 엄밀히 말하면 지금은 부산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어렸을 적 부터 외가가 있어 자주 왕래하였고, 대학 때문에 6년정도 부산에서 살았으며, 현재도 친구들 때문에 또 여자친구 때문에 한달에 2~3번을 갈만큼 부산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 내 여자친구는 영도에 살고 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에 대해 정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봤다. 2차 희망버스일 때 이야기이다. 원래는 여자친구가 내가 현재 있는 대구로 오려 했지만, 영도에서 나오는 길이 버스가 다 통제당하고 돌아 감으로 해서 1시간이 넘게 걸리겠다 하여 내가 내려갔다. 고작, 몇km 나오는데 1시간이라니..

원인은 영도가 섬이라는 특수성 때문이다. 나올 수 있는 대교는 3군데 이지만 시내로 가장 빨리 나오는 곳이 2곳이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그 한곳을 지나 바로 왼쪽편에, 한진중공업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번 시위대가 그 자리를 막는 바람에 30분이면 나올 거리를 2배~3배로 돌아 나와야 하는, 그 것도 희망버스 참가자들의 사정에 의한 주말 집회로 인하여 라면.. 그 행동들은.. 과연 사람들에게 이해 받을 수 있을까??

1차 때는 솔직히 소동이였다면, 2차 때는 그 것의 절정이라, 이제는 안올 줄 알았다. 그만하면 한진중공업을 모르던 사람들도 대부분 다 알았고, 소기의 목적이 부당 해고를 알리는 것이였다면 그 것은 충분히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 3차를 보며 이제는 두렵기도 하다. 과연 이사람들의 진의는 무엇인가.. 이번 3차로 인하여 더욱 궁금하다. 도대체 그 문화제의 앞줄에 앉은 정치인들은 다 무엇이란 말이가?? 이것은 노동계 집회인지 정치계 집회인지 그 여부조차 불명확하다..

 글이 길어 졌는데 이제 결론을 내려야 겠다.. 글 서두의 그 희망버스 사람들의 정체는 아마 우리의 친구, 형제, 부모, 혹은 이 땅의 발전을 위하는 한명 한명의 소중한 우리 국민일 것이다. 하지만 그 한명 한명이 모여 집단이 되고 그 집단의 이기심 때문에 그 개인의 좋은 취지가 무색해 진다면.. 과연 그 사람들이 나중에 지나서 진정 자신의 행동에 자랑스러워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ps. 한명 한명의 우리 국민님들께는 수고는 하셧지만 방법을 바꿨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드리며, 그 외 집회를 선동하고 국가의 전복을 꾀하는 일부 지도자들은.. 제발.. 국민들은 위한다면서 국민을 총알받이로 앞세우지 말기를 바란다. 언젠가.. 너희 세력들은 국민의 손에 심판 당할 날이 올 것이다.

아 또.. 이런 내 의견이 있지만 차마 인터넷 기사에는 댓글도 못달겠다. 이건 무슨 이쪽의견쓰면 알바니, 저쪽 의견쓰면 빨갱이니.. 좌빨이니.. 남의 의견에도 존중을 보낼 줄 아는.. 그런 선진문화가 빨리 되었으면 좋겠다.......
Posted by 바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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